Mindfulness | 세상 소리를 보는 티벳 '관세음보살' / Tibet Mantra Of Avalokiteshv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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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ness | 세상 소리를 보는 티벳 '관세음보살' / Tibet Mantra Of Avalokiteshvara
작성자 거륜巨輪 (76.80.157.50) 24-08-25 15:49 조회80회 댓글0건관세음보살의 본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Avalokiteshvara(아바로키테슈바라)입니다. 한자 이름은 음역이 아니라 의역으로 뜻은 같습니다. "세상 소리를 '보는' 보살"

제목을 보고 관세음보살의 이름이 관세음이지 뭐냐고 하시겠지요?....^^ 잘못된 번역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 불교에서 붓다 보다도 더 유명한 유일한 분이 있다면 바로 관세음 보살일 겁니다.
관음보살은 구원을 요청하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대자비심을 베푸는 보살 입니다.관음은 산스크리트어로 Avalokiteśvara(아발로키테슈라)인데, avalokite(아발로키테)는 '아래를 내려다 보는'이라는 뜻이고, svara(슈바라)는 '신(神)'이라는 뜻으로 '(위로부터) 아래를 굽어 살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관세음 보살은 산스크리트어 Avalokiteśvara Bodhisattva를 한자어로 훈차한 것입니다. 즉 뜻을 풀어서 표기했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경전은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 344년 ~ 413년)과 현장스님이 번역한 경전입니다.(대부분의 경전에는 역경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장 역본 보다는 구마라집 역본의 경전이 많이 유통 되고 있습니다.이유는 여러가지일 테지만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수려한 문장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구마라집 역본은 수려한 문장력으로 멋지게 번역되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오역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ㅠ ㅠ
이제 관세음 보살이라는 상호가 왜 오역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관세음 보살은 Avalokiteśvara Bodhisattva의 훈차입니다 그 뜻을 한자로 옮긴 것인데요...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영어나 라틴어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단어와 단어가 결합해서 다른 듯의 단어가 되기도 하고 접두어와 접미어가 붙어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Avalokiteśvara라는 단어는 Avalokita 라는 단어와 iśvara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산스크리트어 문법 중에 샌디라는 법칙이 적용된 것인데요. 'a'와 'i'가 만나면 'e'로 변하는 것이죠.
연음 법칙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구마라집이 관세음(觀世音)이라고 번역한것은 이런 샌디 법칙을 간과하고 번역을 한 것입니다. 즉 Avalokite와 śvara 라고 하는 단어로 만들어졌다고 오역을 한 것이죠.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우선 구마라집의 번역 대로 Avalokite와 śvara라고 본다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라는 뜻과 '속세간의 소리'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볼 관(觀)자'와 속세간의 소리를 뜻하는 '세음(世音)'으로 번역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스님이 번역한 것과 같이 정확한 번역은 Avalokita 라는 단어와 iśvara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번역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뜻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다'라는 뜻과 '스스로 존재하는 자' 라는 뜻으로 번역이 됩니다.
한자어로 옮기면 '관자재(觀自在)'라 번역 되는 것이구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반야심경(반야심경은 특이하게도 현장스님 역본이 유통되고 있습니다.)에 나오는 첫구절이지요...^^
관자재보살 행심 반야바라밀다 시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관세음 보살이라 번역하면 속세간의 소리를 보고 중생들을 돌보는 보살이란 의미가 강력하게 어필 됩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사실은 그렇다고 정형화 된 믿음이지요) 관세음보살의 이미지와 일치 됩니다.
관자재보살이라는 뜻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며 스스로 존재하는자' 라는 뜻이 되지요. 번역하자면 하느님이라는 뜻이 됩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는 신 밖에 없죠...^^ 실례로 영어권에서 반야심경을 영역해 놓은 것을 보면 첫구절이 "When the Load~"라고 시작 됩니다. 물론 "When the Bodhisattva Avalokiteśvara."라고 직역하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어떤 사실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 하거나 용납하는 경우도 많구요. 어쩌면 별로 알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맞는 건 맞는 것이고 틀린 건 틀린 것입니다.결국 틀린게 맞다면 그건 진실이 아니겠지요.
(papdan7님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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